양세형·양세찬이 유튜브를 시작하며 솔직한 성격을 털어놨다 (영상)
2019-12-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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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랑 형은 그런 걸(촬영을) 되게 싫어해요”
첫 브이로그에서 어색함 보인 베테랑 방송인들
방송인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유튜브를 시작했다.
지난 4일, 형제는 '양세브라더스'라는 채널에 13분 길이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베테랑 방송인이지만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자 어색함을 보였다.
양세찬 씨는 "원래 셀카봉을 들고 돌아다니며 찍어야 하는데 사실 저랑 형은 그런 걸 되게 싫어해요. 이게 안 맞아. 성격이 맞아야 하는데..."라고 털어놨다. 양세형 씨는 "찍고 있는데 (사람들이) 쳐다보잖아, 창피하게"라며 사람 없는 골목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용한 골목길에서도 형은 "근데 이걸 걷기만 하는데 누가 봐?"라고 의심했다. 동생은 "접어야겠다, 솔직히 너무 못한다"고 인정했다.
대화는 동네 슈퍼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도 이어졌다. 동생은 "옛날에 누가 길에서 브이로그를 찍고 있으면 '쟨 왜 저러고 있는거야?'(라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형도 "'저렇게 왜 하는거야, 집에서 찍지, 왜 밖에서 저러는 거야?'(라고 말했다)"며 불쾌한 표정을 재연했다.
둘은 "이제 우리가 이러고 있다"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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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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