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 트위터 계정, 삭제될 뻔 했지만 팬들이 지켜냈다

2019-11-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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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미사용 계정 삭제’ 입장 하루 만에 번복
네티즌 “다행이다”, “잃을까봐 무서웠다” 등

종현 인스타그램
종현 인스타그램

트위터가 6개월 이상 로그인하지 않은 미사용 계정을 삭제한다고 밝혔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트위터 서포트는 비활성 계정을 삭제하려는 입장에 네티즌들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글을 올렸다.

트위터 서포트는 “현재는 유럽 계정만 영향을 받고 있다. 트위터는 항상 비활동 계정 규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꾸준히 강요하지는 않았다. 신규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 때문에 유럽 쪽에서부터 물꼬를 틀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계정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이건 우리 측 실수다. 사람들이 추모할 수 있는 계정을 만드는 법을 찾기 전까지는 어떤 비활성 계좌도 제거하지 않겠다”며 번복했다.

그들은 “트위터가 야기한 혼란과 우려에 대해 사과하며 계속해서 꾸준히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위터가 ‘미사용 계정 삭제’ 입장을 밝히면서 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 팬들은 종현 계정 삭제를 막자는 운동을 벌였다.

그들은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계정_삭제반대’, ‘#종현이와의_소중한추억’, ‘#소중한추억_없애지말아줘’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구글 폼으로 만든 설문 조사도 자체적으로 만들어 작성해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트위터가 입장을 번복하면서 네티즌들은 “다행이다”, “잃을까봐 너무 무서웠다” 등 한숨을 돌렸다.

home 유희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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