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서 보다가 심각해졌다” '화상벌레'로 콘텐츠 찍은 유튜버의 최후
2020-02-10 04:20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우마 채널에 올라온 인기 급상승 영상
베트남까지 화상벌레 직접 잡으러 간 유튜버
'화상벌레'에 직접 물려보는 것을 콘텐츠로 영상을 찍은 국내 유튜버가 화제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U.M.A.우마 채널에는 '화상벌레에게 물려보자!!(ft.다흑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유튜버 우마는 화상벌레를 자신의 몸에 물게 한 뒤 이후 경과를 영상으로 기록했다. 화상벌레 피해를 입었다는 전주의 한 대학교 캠퍼스를 직접 찾아 생체 실험을 했지만 신체에 별 반응이 없자, 그는 화상벌레 주 서식지인 베트남을 직접 찾아갔다.
베트남에서 생포한 화상벌레를 직접 자신의 몸에 문지르며 페데린을 다리 특정 부위에 발랐다. 이후 특정 부위 시간에 따른 경과를 지켜봤다. 약 70시간이 지난 뒤 특정 부위는 화상을 입고 난뒤 처럼 쭈글쭈글해졌고, 통증을 유발했다. 약 140시간이 지나자 수포가 심하게 자리잡았다. 결국 우마는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았고, '절대 따라 하지 말라'는 당부를 거듭했다.
화상벌레는 주로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로 알려졌다.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화상 벌레는 피부에 닿기만 해도 불에 덴 것처럼 화끈거리고 벌겋게 변한다. 심할 경우 피부 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눈에 들어갈 경우 실명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해졌다.
화상벌레에 물렸을 경우 절대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아야 하며,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은 뒤 소금물, 맑은 물 순으로 씻어내야 한다. 이후 전문 연고를 바르거나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