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의원, 마라톤 풀코스 '서브 4' 완주 기염
2019-11-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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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뉴욕시티마라톤대회서 아마추어로 3시간 59분 14초 '꿈의 기록'
스탠퍼드 법대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 방문학자로 미국 체류 중
안철수 전 의원이 3일(현지시간) 뉴욕시티마라톤에서 42.195㎞ 풀코스를 4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브루클린, 퀸스를 거쳐 맨해튼의 센트럴파크까지 이어진 마라톤 코스에서 3시간 59분 14초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 사이에서 4시간 이내 풀코스 완주는 이른바 '서브 4'로 불리며 꿈의 기록으로 인정된다.
안 전 의원은 뉴욕시티마라톤 로고가 새겨진 긴소매 라운드 티와 반바지 차림에 모자를 쓴 채 참가번호 '41309' 번호를 달고 역주했다.
안 전 의원은 완주 지점을 앞두고 체력에 많이 소진된 듯 다소 힘겨워 보이는 표정이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 9월 29일 독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해 풀코스를 3시간 46분 14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 해 9월에 독일로 유학을 떠났고, 현재는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은 지난 6월 트위터를 통해 "10월 1일부터는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