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연 처음엔 관심 없었다" 김건모가 드디어 결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19-10-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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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장지연 예비부부, 언론에 처음으로 결혼 얘기
장지연 “술친구가 돼주고 싶어 오빠에게 소주 배웠다”
가수 김건모(51) 씨가 결혼에 대해 언론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는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김건모, 장지연(38) 예비 부부를 인터뷰했다. 두 사람은 인연을 맺게 한 '첫 만남' 일화를 얘기했다. 김건모 씨는 지난 5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5일 뒤 공연 뒤풀이 자리에서 장지연 씨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김건모 씨는 "처음엔 (결혼 생각이 없어) 관심을 두지 않고 밀어냈는데 지연이가 어느 순간 제 안으로 들어왔다"며 "그날 바로 어머니께 데려갔다. 싱크대 앞에서 어머니와 지연이가 별 얘기가 아닌데도 웃으며 죽이 잘 맞았다. 그 모습이 너무 좋아 (결혼을) 결심했다. 그래서 장인어른을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장지연 씨는 "제가 뒤풀이 장소 3분 거리에 친한 언니와 있었다. 그 언니가 건모 오빠와 친해 통화하더니 저를 그 자리로 데려갔다. '건모 오빠와 잘 맞겠다'면서"라며 "언니는 '아버님이 보내신 선물이야'라며 오빠에게 저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장지연 씨는 "첫 만남에서 제가 오빠 옆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며 "보듬어주고 싶고 이 분과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도 잘 맞았다. 오빠 마음을 들어 줄 술친구가 돼주고 싶어 오빠에게 소주도 배웠다"고 했다.
지난 30일 김건모 씨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건모 씨 결혼 소식은 그와 어머니가 함께 출연했던 SBS '미운우리새끼' 관계자들조차 모를 정도였다.
김건모 씨와 장지연 씨는 내년 1월 30일 양가 50명씩을 초대해 스몰웨딩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