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타고 첫눈 내린 백두산에 올라간 김정은 근황 (사진 8장)
2019-10-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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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내용
김정은, 중요 고비 때마다 백두산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첫눈이 내린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 백두산은 김정은 위원장이 과거 정치·외교적으로 중요한 고비 때마다 방문한 장소다.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과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의 첫눈을 맞으시며 몸소 백마를 타시고 백두산정에 오르시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 입구에 자리 잡은 삼지연군 인민병원과 치과전문병원 건설사업, 삼지연들쭉음료공장 등을 방문해 마무리 중인 2단계 공사를 현지 지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삼지연에서 "지금 나라의 형편은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와 압살 책동으로 의연 어렵고 우리 앞에는 난관도 시련도 많다"며 "미국을 위수로 하는 반공화국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 앞에 강요해온 고통은 이제 더는 고통이 아니라 그것이 그대로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본격적으로 남북 대화에 나선 2018년이 시작되기 전인 2017년 12월 백두산에 올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탈상을 앞둔 2014년 11월, 장성택을 처형하기 직전인 2013년 2월에도 백두산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