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걸 준다고?” 미국서 '기생충' 본 관객들이 받은 '놀라운 물건'
2019-09-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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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보고 검은색 상자 받게 된 미국 관객들
'기생충' 북미 배급사, 관객들에게 영화 속 디테일 살린 기념품 줘
북미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기생충' 배급사가 미리 관람한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했다.
28일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는 영화 '기생충'의 영제인 '패러사이트(Parasite)'가 새겨진 상자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봉준호 감독 이름과 '네가 그 장소를 소유한 것처럼 행동하라'라는 문구가 함께 적힌 상자는 영화를 본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Baby...@ParasiteMovie is a psychological trip like no other sprinkled with social commentary that will make your head spin around like a top. Thx @neonrated for the peaches and #bongjoonho for the thrill ride #CriticsChoice #parasite pic.twitter.com/jJ6o0bBzaf
— Carla Renata (@TheCurvyCritic) September 28, 2019
관객들이 공개한 상자는 신발 상자 크기로, 이 안에는 복숭아 6개가 완충재에 담겨 있다. 영화에서 복숭아는 굉장히 중요한 사물로 등장한다. 주인공 기택(송강호 역) 가족이 알레르기가 있는 국문광(이정은 역)을 쫓아내는 계획을 세울 때 복숭아털 가루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Just brilliant marketing by @neonrated to push PARASITE!We all deserve a peach!#Oscars #CriticsChoice pic.twitter.com/BS2ZKeVfQZ
— Clayton Davis (@AwardsCircuit) September 27, 2019
Just peachy #Parasite #AwardsSwagUnboxing pic.twitter.com/l2fGDA0WyT
— ???????? AWARDS ACE (@ErickWeber) September 27, 2019
이날 관객들이 받은 복숭아 상자는 '기생충' 북미 배급사인 '네온'에서 증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정말 괜찮은 마케팅이다", "내가 알레르기가 없다는 게 기쁘다" 등 반응을 보였다.
'기생충' 미국 배급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제 '비욘드 페스트(Beyond Fest)'에서도 관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줬다. 영화 포스터 속 눈을 가린 검은 막대를 실제 안경으로 제작한 기념품이다. 이날 현장에 방문한 봉준호 감독은 관객들과 함께 기념품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We see you, Fantastic Fest. #Parasite pic.twitter.com/PunPN9yeLf
— Parasite (@ParasiteMovie) September 27, 2019
Time for #Parasite pic.twitter.com/j8Jn5gKlo3
— Kate Sánchez ???? #FantasticFest (@OhMyMithrandir) September 26,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