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빈정대고 비꼬는 말투 쓰는 친구들, 사실 '창의력' 높다

2019-09-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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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는 말투' 사용하는 사람이 뇌 활동 활발
하버드-콜롬비아 대학원 연구팀 실험 결과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MBC '무한도전'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MBC '무한도전'
평소에 잘 비꼬는 말투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창의력이 더 높다는 하버드 대학원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대학원과 콜롬비아 대학원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15년 ‘비꼬기’가 사람의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tvN '감자별 2013QR3'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tvN '감자별 2013QR3'

연구는 300명의 실험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비꼬는 말’, ‘진심어린 말’, ‘중립적인 말’로 나누어 가상 대화를 나누게 한 후 창의력을 요구하는 검사를 실행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비꼬는 농담이나 화법을 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3배 더 높은 창의력을 보였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 후앙(Li Huang)박사는 “우리는 비꼬기가 창의성, 생각, 통찰,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준 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비꼬는 농담을 만들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뇌는 추상적인 생각을 하고 이는 창의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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