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나치와 똑같다” 일본 뼈 때리는 CNN
2019-09-0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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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욱일기는 나치 '하겐 크로이츠'와 같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욱일기 응원' 허용 논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CNN이 "한국인에게 욱일기는 나치 하겐 크로이츠와 같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의 욱일기 사용 금지 요청을 거절했다"며 "한국인에게 욱일기는 하겐 크로이츠가 유럽인에게 침략과 공포를 연상시키는 나치의 상징인 것처럼 악마의 상징이다"라고 비교했다.
앞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욱일기 사용에 대해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며 욱일기 응원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IOC는 "모든 올림픽 경기장은 정치적 시위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며 "만약 (욱일기)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일이 벌어졌을 경우에는 사안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IOC가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달리 전범기인 일본의 욱일기에 대해서는 그 의미와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 금지를 IOC에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