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인물인데...” 앞으로 마블 영화에서 '이 영웅' 볼 수 없게 된다
2019-08-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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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독 영화로 역대급 흥행 기록했던 마블 세계관 영웅
스파이더맨, 소니와 협상 문제로 더이상 마블에서 제작되지 않아
마블 스튜디오가 더 이상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 등은 디즈니와 소니 픽쳐스의 공동 자금 문제로 마블 스튜디오에서 더이상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디즈니와 소니는 그동안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두고 많은 협상을 벌여왔다. '스파이더맨' 영상화 권리는 소니 픽처스에서 갖고 있기 때문에, 마블 측은 그동안 마블 세계관(MCU)에 출연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두 회사 간 계약으로 지난 7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배급은 소니 픽처스가 맡았으며, 영화는 '007: 스카이폴'을 제치고 소니 픽처스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리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양측 협상이 결렬된 이유는 자금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는 소니에 50대 50 공동 자금 조달 방식을 요청했고, 소니에서 이를 거절함에 따라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더이상 마블 스튜디오에서 볼 수 없다고 하더라도, 감독 존 와츠와 주연 톰 홀랜드가 출연하지 않는 건 아니다. 소니 측은 '스파이더맨' 영화를 2편 더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존 왓츠와 톰 홀랜드가 출연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반면 마블 팬들은 "마블이 톰 홀랜드를 2대 아이언맨으로 데려오는 건 아니냐"며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