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게 성폭행당했다” 주장하는 여자가 받은 합의금 금액이 공개됐다
2019-08-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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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5000만 원 합의금’ 법률 문서 확인
호날두 “합의금 줬지만 강간은 아냐”
유벤투스 FC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선수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TMZ Sports'는 호날두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37만 5000달러(약 4억 5000만원) 합의금을 지불했다고 인정한 법률 문서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캐서린 메이오르가(Kathryn Mayorga)는 지난 2009년 라스베이거스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호날두로부터 이 사건에 침묵하는 조건으로 37만 5000달러(약 4억 5000만원) 합의금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메이오르가는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호날두는 해당 사건으로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았지만, 증거가 부족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호날두는 메이오르가가 주장한 성폭행 혐의를 일체 부인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법률 문서에는 "호날두가 2010년 메이오르가에게 합의금을 지불한 사실을 인정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호날두 측은 해당 비용이 성폭행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법적 분쟁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한 비밀유지 비용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