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검출됐다” 다이소에서 판매 중단하고 긴급환불 나선 제품
2019-07-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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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유해물질 조사'에서 납이 검출된 제품
다이소, 홈페이지에 해당 제품 리콜 관련 공지 올려
다이소 텀블러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되고 긴급환불 조치에 나섰다.
문제가 된 제품은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S2019 봄봄 스텐 텀블러'다.
다이소는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안전성 조사 결과 당사에서 판매한 'S2019 봄봄 스텐 텀블러 추가 개선이 요구돼 리콜(고객 환불)을 결정했습니다"라고 했다.
다이소는 "고객님들께서 보유하고 계신 'S2019 봄봄 스텐 텀블러' 상품을 가지고 가까운 다이소 매장을 방문해주시면 구매 시점, 사용 여부, 구입 매장, 영수증 유무, 포장 개봉 여부와 무관하게 환불 조치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페인트 코팅 텀블러 24개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및 표시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다이소 'S2019 봄봄 스텐 텀블러', 엠제이씨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350ml)', 파스쿠찌 '하트 텀블러', 할리스커피 '뉴 모던 진공 텀블러 레드' 외부 표면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을 저하하고 식욕부진,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금속 재질 텀블러는 표면 보호나 디자인을 위해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한 제품이 다수다. 이 경우 색상 선명도와 점착력을 높이기 위해 납과 같은 유해 중금속이 첨가될 우려가 있다.
납이 검출된 4개 제품의 경우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