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린 날 연락 왔는데...”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폭로자 추가 심경글
2019-06-27 17:08
add remove print link
폭로자 “사과가 진심 아니라도 용서해보겠다”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폭로 A씨 “사과받았지만 진정성에 의문”
개그맨 이승윤 씨 매니저 강현석 씨 채무 논란을 폭로한 네티즌 A 씨가 추가 심경글을 남겼다.
A 씨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폭로글 원문을 지운 뒤 추가 글을 덧붙였다. 그는 강 씨에게 사과를 받았지만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A 씨는 폭로글을 올린 지난 25일 강 씨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A 씨는 "(강 씨와의 통화에서) 처음 시작은 '정말로 진심으로 사과한다, 미안하다'고 했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점점 결국은 '상관없는 사람들까지도 피해를 볼 것 같아 그렇다' 가족과 부모님 모든 걸 망치는 일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전에 연락을 안 한 거에 대해선 진심으로 미안하고, 글은 내려달라 부탁 좀 할게, 어떻게서든 너가 원하는 게 있으면 원하는 대로 다 해줄 테니 좀 지워달라' 하더라"며 "그래서 알겠다고 글 내용은 지우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전화를 끊고 통화 내용을 생각해보니 어떤 분 말씀처럼 그냥 이 상황이 급급해서 사과하는 거로 느껴지더라"며 "이게 정말 나에게 진심으로 하는 사과인지, 이 일이 더 커지기 전에 그분에게 피해가 가기 전에 그분에게 미안하니까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건지 헷갈렸다"고 말했다.
또 "생각보다 그분한테도 피해가 많이 간 거 같아 그 사과가 진심이 아니더라도 용서하려고 해봐야겠죠. 지운다고 했으니 글을 지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 씨 글을 통해 채무 의혹이 알려지자 강 씨가 과거 연인의 모습을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는 댓글이 달려 논란은 커졌다. 이에 26일 새벽 강 씨는 SNS를 통해 채무 내용을 시인하며 사과했다.
또 몰카 의혹에 대해 이승윤 씨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몰래카메라 촬영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강현석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면서 “채무 변제 과정에서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하겠지만, 그 외의 논란은 와전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