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비결은 바로...” 6개월 간 맥도날드만 먹고 총 27kg 감량한 사람

2019-06-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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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모두 맥도날드 음식만 먹은 남성
하루 2000cal 맥도날드 음식 섭취 후 45분 씩 매일 걸어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패스트푸드 맥도날드 음식만 먹고 체중을 무려 27kg 감량한 사람이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는 "맥도날드만 먹으면서 다이어트하기 꿀팁"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게시글에는 6개월간 맥도날드 음식만 먹고 총 27kg의 체중을 감량한 미국의 한 고등학교 과학 교사 존 시스나(John Cisna) 사연이 담겨있다.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인 존 시스나는 학교 수업 실험의 하나로 지난 2014년 3개월간 맥도날드 음식만 먹었다.

평소 학생들의 건강이 염려됐던 그는 맥도날드 음식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 보여주기 위해 직접 자신의 몸으로 '90일 동안 맥도날드에서 모든 식사를 해결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이에 존 시스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건강 가이드라인에 맞춰 하루 2000cal에 맞춰 맥도날드 음식을 먹었다.

아침으로는 '에그 맥머핀, 오트밀 시리얼, 해시브라운, 우유'를 먹었고, 점심에는 '치킨 샐러드, 과일 샐러드, 사과'를 먹었다. 저녁에는 '샐러드, 콜라, 햄버거 세트'를 섭취했다.

존 시스나 맥도날드 음식을 섭취하며 하루 약 45분간 걷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했다.

실험 결과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실험 초반 존 시스나의 몸무게는 127㎏이었지만, 3개월 후 그는 110㎏으로 무려 17kg을 감량했다.

맥도날드 음식만으로도 엄청난 다이어트 효과를 본 존 시스나는 3개월을 추가로 실험했다. 해당 실험에서 역시 10㎏ 감량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고, 6개월 동안 총 27㎏를 감량했다. 가슴과 허리, 엉덩이 둘레 등 존 시스나의 신체 둘레는 모두 확연하게 줄였으며,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감소했다.

존 시스나는 6개월 동안의 실험으로 칼로리 조절과 운동을 강조하며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음식이든 먹어도 된다. 다만, 칼로리를 섭취하면, 칼로리를 빼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그는 맥도날드 홍보대사로 임명됐으며, 직접 '나의 맥도날드 다이어트'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유튜브, TomoNews Korea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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