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에는 없었지만..." '기생충'에서 기우가 다혜 노트에 적었다는 뜻밖의 말

2019-06-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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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극중 다혜와 호감 느낀 장면에 관해 언급한 최우식
지난 8일 싱글리스트와의 인터뷰 내용

이하 영화 '기생충' 스틸컷
이하 영화 '기생충' 스틸컷

영화 '기생충'의 흥행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우식 씨가 인터뷰에서 밝힌 촬영 뒷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최우식 씨는 싱글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생충'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최우식 씨는 극 중 전원 백수로 살아가는 기택(송강호 분) 집안의 장남 기우 역할을 맡았다.

최 씨는 인터뷰 중 다혜(정지소 분)와 함께 과외를 하던 중 서로에 대한 호감을 느끼던 장면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해당 장면을 두고 "기우는 민혁(박서준 분)을 동경했다. 그래서 마치 민혁이 된 것처럼 다혜를 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씨는 "다혜와 이야기하면서 노트에 뭘 적는 장면이 있는데, 뭘 적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저도 잘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너 존예(정말 예쁘다)야' 같은 말을 적었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에는 어떤 말을 써야 하는지 안 나왔다. 나중에 그 노트를 찾았더니 스태프분들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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