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부진. 실적 타격”

2019-06-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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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아이폰 불매 운동 및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에 대한 관세부과 가능성 감안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사업 환경 불확실성

하이투자증권은 5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영향으로 중국에서 아이폰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애플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 실적에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아이폰 불매운동 및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에 대한 관세부과 가능성을 감안하여 연간 아이폰 출하 전망치를 기존 1억7500만대에서 1억6000만대로 낮춰 잡으면서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LG이노텍의 실적 추정치도 크게 낮췄다”라고 설명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공급하는 카메라모듈 등 부품에 실적을 크게 의존하고 있어 아이폰 판매 부진의 악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라며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각각 6.4%, 11.4%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다만 LG이노텍이 2020년부터 애플에 트리플 카메라, 3D센서 등 고가 부품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분할 매수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을 바라볼 경우 트리플카메라 침투율 확대, ToF 모듈 채용, 아이폰 5G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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