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송가인이 “잊지 않겠다”고 말한 '무명시절 했던 일'

2019-05-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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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최종 우승했던 가수 송가인
무명시절 장식품 만들어 팔았던 일 잊지 않고 마지막 주문까지 받아줘

트로트 가수 송가인(조은심·32) 씨가 마지막으로 만든 장식품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송가인 씨는 인스타그램에 직접 만든 옆꽂이 사진을 올렸다. 옆꽂이는 주로 한복을 입을 때 머리 장식에 쓰이는 액세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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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문 옆꽂이 완성 ! ???? 내가 힘들때 한줄기 빛이 되어주었던 뒤꽂이와 비녀 ???? 잊지말아야지 ! ????????

송가인(@songgain_)님의 공유 게시물님,

송 씨는 사진과 함께 "마지막 주문 옆꽂이 완성! 내가 힘들 때 한 줄기 빛이 되어주었던 뒤꽂이와 비녀"라는 글을 썼다. 그는 "잊지 말아야지!"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이 댓글을 달았다. 이 네티즌은 "제가 그 '마지막 영광'을 받은 사람입니다"라며 자신이 송 씨에게 옆꽂이를 주문했다고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주문했었는데 이후 송가인 씨가 너무 바빠진 것 같아서 주문을 취소하려고 다시 연락드렸었어요. 그런데 끝까지 만들어주시겠다고 하셔서 너무 놀라고 감동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저는 두 개를 주문했는데 한 개 더 만들어 주셨어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송가인 씨가 만들었던 머리 장식품 / 이하 송가인 씨 인스타그램
송가인 씨가 만들었던 머리 장식품 / 이하 송가인 씨 인스타그램

지난 2012년 데뷔한 송 씨는 오랜 무명시절을 보냈다.

송 씨는 무명시절 비녀와 뒤꽂이, 앞꽂이 등 장식품을 틈틈이 만들어 온라인을 통해 팔았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송 씨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그가 만들었던 장식품 사진을 볼 수 있다.

송 씨는 지난 2월부터 방송됐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송 씨는 이 프로그램이 진행한 노래 경연에서 최종 우승했다. 이후 송 씨는 "행사페이가 스무배나 뛰었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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