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3일 만에 '탈퇴 소식' 전한 리더에게 걸그룹 멤버들이 보인 반응
2019-05-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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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컴백한 그룹 베리굿 멤버 태하, 인스타그램에 탈퇴 소식 전해
베리굿 멤버들 “그동안 고생했어. 고마워”라는 댓글 남겨
그룹 베리굿 멤버이자 리더 태하(유주·23)가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멤버들이 그를 응원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베리굿은 새 미니앨범 'Fantastic(판타스틱)'으로 컴백했다. 그리고 컴백 3일째인 27일 태하는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올려 그룹 탈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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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하는 "팬들에게 두 가지 소식을 전합니다"라며 "먼저 베리굿이 컴백했음을 알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태하는 "저는 이제 베리굿을 떠납니다"라고 말했다.태하는 탈퇴 이유에 대해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간이 만료돼 베리굿 활동을 중단합니다"라고 했다.
태하는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그는 베리굿 멤버들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조현이, 서율이, 세형이, 고운이 그리고 저는 어린 나이에 자신의 꿈을 갖고 오랜 시간 노력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태하는 "지금까지도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왔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베리굿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베리굿 멤버들은 이 글에 댓글을 달았다. 고운(문유정·20)은 "고생이 너무 많았던 우리 언니. 내가 함부로 굴 때도 많았지만 후회스럽고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이제 더는 힘들지 않고 훨훨 날아다니는 예쁜 나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사랑해"라고 썼다.
조현(신지원·23)은 "언니 앞으로 우리 모두 다 행복해지자. 베리굿의 리더 유태하, 멋진 사람이야"라고 했다.
서율(서유리·21)은 "사랑하는 언니 묵묵히 버텨줘서 고맙다. 모두 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아줄거에요. 많이 사랑하고 고마워요. 베리굿의 리더는 유태하 언니뿐이야"라고 말했다.
서율은 인스타그램에 태하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서율은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계속 눈물만 나오지만 언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만 알아줬음 해요. 언니의 미래를 응원해요"라고 썼다.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도 인스타그램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측은 "태하와 논의한 끝에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며 "오랜 기간 베리굿 리더로 활동한 태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베리굿은 두 번째 싱글 앨범 '요즘 너 때문에 난' 발매 전 기존 멤버였던 수빈(김수빈·24), 이라(정이라·24), 나연(김나연·23)이 모두 탈퇴했었다.
태하도 팀을 떠나면서 베리굿은 모두 다섯 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