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매일 괴롭힘 당했다” 학교폭력 미투 휩싸인 효린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25일 네이트 판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15년 전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했다.

올해 30세라고 밝힌 A 씨에 따르면 A 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겼고, 효린은 갖은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면서 "제 친구는 노래방으로 불러 마이크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 때릴 때는 항상 자신도 한 대 때리게 해서 쌍방 폭행이 되게끔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3년 동안 나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굣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돼야 했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고 말했다.

또 "효린이 가수가 됐다는 소리를 듣고 까무러치게 놀랐다. 이후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사과하라고 장문의 글을 보냈는데 답장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A 씨는 가해자가 떳떳하게 TV에 나와서 이미지를 세탁하고 활동하는 꼴이 역겹다"라며 효린의 당시 졸업 사진 모습 등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효린 측은 "15년 전 일이라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해당 내용을 확인하는 대로 입장을 전달하겠다"라고 답했다.

효린은 지난 22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19년 새 음악 프로젝트 'xhyolynx' 첫 번째 싱글 '니가 더 잘 알잖아'(youknowbetter)로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