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나 가사 한 줄 때문에...” 블랙넛이 항소심에서 한 말
2019-05-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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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성적 모욕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
지난 20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 주장
래퍼 '블랙넛'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1월 10일 블래넛은 래퍼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0일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서 블랫넛은 "힙합은 솔직하고 숨기지 않는 매력이 있다"며 자신이 힙합을 시작한 동기에 대해 말했다. 그는 피해자의 창작물을 보면 자신과 비슷한 곡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단어가 문제가 됐지만 전체적인 메시지는 솔직하고 숨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단어나 가사 한 줄 때문에 전체를 싸잡아 성희롱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씁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랙넛은 "가사와 퍼포먼스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넛은 자신이 발표한 곡 '투 리얼'과 '인디고 차일드' 등에서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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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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