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마약 관련 수사 중 경찰이 밝힌 새로운 사실
2019-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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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한 내용
"마약류 사건 대부분 개인적·음성적으로 이뤄진 것…조직적 유통 확인된 바 없어"

클럽 버닝썬에서 불법으로 진행되던 마약 거래 및 유통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보도됐다.
아시아경제는 지난 25일 "버닝썬 관련 마약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이 버닝썬 내 마약 거래 및 유통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진 것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클럽 관련 마약류 사건 대부분이 개인적인 친분 관계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영업 목적으로 고객에게 마약류를 홍보하거나 조직적 유통망은 확인된 바 없다"며 "마약류를 유통한 MD 등은 해외 반입,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마약류를 확보한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문호 버닝썬 대표를 비롯해 버닝썬 MD(영업담당자) 출신 중국인 A씨(일명 '애나') 등을 마약 유통 혐의로 수사중에 있다.
앞서 지난 24일 버닝썬 내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를 받는 중국인 MD 애나는 출국 명령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애나가 초범일 뿐 아니라 다시는 마약류를 투약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했지만, 사회질서를 해칠 염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11월 출국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