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있는 거 아냐?” 새로 나온 '롤' 제드 스킨이 주목받은 뜻밖의 이유

2019-04-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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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에 추가돼 인기 끌고 있는 '은하계 학살자 제드' 스킨
챔피언 제드 감정 표현이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의견 제기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새로 출시된 스킨이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제드의 새로운 스킨인 '은하계 학살자' 관련 영상이 주목을 받았다. '은하계 학살자' 스킨을 착용한 제드가 모션을 취하자, 거리를 두고 대적하던 상대가 깜짝 놀라 회피 주문인 '점멸'을 사용하는 내용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게재해 약 16000회 이상 '좋아요'를 받은 영상에서 '은하계 학살자 제드'는 공격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한 감정 표현만을 써서 상대방이 '점멸'을 쓰도록 유도했다.

게임 '롤'에서 '점멸'은 게임 유저들 대부분이 필수로 사용하지만, 재사용 대기시간이 긴 주문이다. 이로 인해 상대방이 이 기술을 먼저 쓰도록 유도하는 것이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

해당 트위터 게시물에 일부 유저들은 "'은하계 학살자 제드'가 등 뒤에서 칼날을 뽑아내는 감정 표현이 공격 스킬 '예리한 표창'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칼날의 색깔과 표창을 던질 때 나타나는 색깔이 모두 금색이라 착각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다른 이용자들은 "이걸 누가 속냐", "아직 초보라 속는 거 아니냐"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유튜브 'SkinSpotlights'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챔피언 외형을 바꾸는 스킨은 원래 게임 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제작된다. 하지만 유저들 불만이 늘어나자 일부 대회에서는 몇몇 스킨을 금지하기도 했다. '인간 사냥꾼 니달리', 'i 블리츠크랭크', '칠흑 물결 블라디' 등도 이에 해당된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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