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조사 중이라는 '빌딩 재테크 달인' 배우
2019-04-11 16:10
add remove print link
국세청, 인기 유튜버와 유명 연예인, 해외파 운동선수 등 176명 상대로 세무조사 착수
“세무대리인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다”
배우 공효진 씨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이투데이는 "국세청이 배우 공효진을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며 "내달 중순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효진 씨는 건물 매매로 큰 시세 차익을 남기며 연예계 '빌딩 재테크' 달인으로 꼽혀왔다. 공 씨는 지난 2017년 홍대 서교동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을 63억에 매입한 뒤 신축공사를 진행해 약 50억 원이 넘는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현재 약 130억 원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공효진 씨는 또 2013년 37억 원에 사들인 한남동 빌딩을 60억에 팔아 4년 만에 23억 원의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공효진 씨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같은 날 매체에 "공효진 씨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세무대리인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다"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난 10일 인기 유튜버와 유명 연예인, 해외파 운동선수 등 고소득 사업자 176명을 상대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막대한 수익을 얻으면서도 세금을 탈루하는 고소득사업자 탈세 근절을 위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