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황하나 사건' 관련해 밝힌 장문의 입장

2019-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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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남양유업 회장의 외조카인 황하나 씨
함께 투약한 A 씨에게 입막음 위해 거액 건넸다는 의혹 불거지기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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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 마약 혐의를 둘러싼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남양유업은 홈페이지에 "황하나 씨 보도 관련하여 남양유업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게시했다.

남양 측은 "최근 그릇된 행동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황하나 씨가 돌아가신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양유업 이름까지 연관되어 소비자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역시 황하나 씨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랍니다"라며 "황하나 씨는 물론 그 일가족 중 누구도 남양유업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경영활동과도 무관하므로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남양은 "무엇보다 일등 품질의 제품을 위해 노력하는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다시 한번 소비자 여러분께 황하나 씨 개인의 일탈은 남양유업과는 전혀 무관함을 밝히며 안심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라고 했다.

황하나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씨 외손녀이자, 현 남양유업 회장의 외조카다.

지난해 10월 황하나 씨 마약 투약 의혹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고 있던 경찰은 황 씨를 지난 4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 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 8일에는 황 씨가 당시 함께 투약한 A 씨에게 입막음용으로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남양유업 입장문 전문이다.

알려드립니다.

최근 그릇된 행동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황하나씨가 돌아가신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양유업 이름까지 연관되어 소비자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역시 황하나씨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랍니다.

황하나씨는 물론 그 일가족 중 누구도 남양유업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경영활동과도 무관하므로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일등 품질의 제품을 위해 노력하는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다시 한번 소비자 여러분께 황하나씨 개인의 일탈은 남양유업과는 전혀 무관함을 밝히며 안심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남양유업은 지금까지처럼 오직 일등 품질로 보답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남양유업 공식 홈페이지
이하 남양유업 공식 홈페이지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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