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불법 촬영 범죄 집중 단속…숙박업소·화장실 점검
2019-03-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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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0일간 서울 시내 '불법 촬영 범죄' 집중 단속
숙박업소, 공공 화장실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경찰이 100일간 서울 시내 '불법 촬영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부터 7월 6일까지 100일간 서울 시내 숙박업소와 공공 화장실 등에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불법 촬영 범죄 단속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 민간협력단체 등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숙박업소와 다중이용시설에서 불법 카메라를 탐지할 계획이다.
불법촬영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하철 등에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불법촬영 영상물 유포도 대대적으로 단속한다.
경찰은 민·관·경 합동 점검을 통해 불법 촬영 심리를 억제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불법 촬영 범죄는 겨울보다 여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불법촬영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6월(250건), 7월(247건), 8월(290건)에 범죄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106건), 2월(76건), 3월(75건)과 비교하면 6~8월이 월등히 높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 및 영상물 유포 적발 때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불법 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