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중이던 김소영·오상진 부부에게 생긴 '믿을 수 없는 일'
2019-03-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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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런던 여행을 떠났던 김소영-오상진 부부
런던 여행 중 임신 사실 알게 돼
아나운서 김소영-오상진 부부가 영상을 통해 기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2일 김소영 씨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에는 '런던에서 생긴 믿을 수 없는 일'이란 영상이 올라왔다. 김소영 씨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영상에 대한 짤막한 소개글을 남기기도 했다.
영상에는 런던 여행을 떠난 김소영-오상진 부부가 담겼다. 김소영 씨는 여행 중 밤새 계속되는 고열과 반복되는 기침 등으로 괴로움을 호소했다.
평소 라면을 좋아하지 않는다던 김소영 씨는 여행 내내 라면을 먹었을 뿐만 아니라 김치 등 매운 음식만 찾았다. 이상한 본인 모습에 의문을 느낀 김소영 씨는 남편이 잠든 밤 혼자 임신 테스트기를 사서 테스트를 해봤지만,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순 없었다.
고열과 오한 등 증세가 심해지자 김소영-오상진 부부는 결국 런던에 있는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앞둔 김소영 씨는 남편 오상진 씨에게 "(임신이) 아니면 어떡하지? 병원비도 비싼데…"라며 얘기를 꺼냈다.
오상진 씨는 "이러려고 돈 버는 거지"라며 김소영 씨를 위로했다. 10분 뒤 두 사람은 의사로부터 임신 사실을 전해 듣게 됐고, 김소영 씨는 눈물을 쏟으며 기뻐했다.
병원을 빠져나온 두 사람은 병원 앞에서 아이를 얻게 된 소감을 얘기했다. 오상진 씨는 김소영 씨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은 뒤 "난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잘 살자"는 아내 말에 그는 "내가 더 열심히 일할게"라며 다정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상진 씨는 그날 밤 "속이 울렁거린다"며 "청심환을 좀 먹고 와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 내가 훌륭한 아빠가 될 수 있을까?"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