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동영상 못 구해 아쉽다” 말했다가 동국대서 쫓겨난 강사
2019-03-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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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양 강의 중 발언으로 학생들 반발
학교 측 “해당 시간 강사 즉각 해촉”
에타에 올라온 공론화, 사과 요청 글입니다. pic.twitter.com/wG8KiOj2yV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공론화 계정 (@donggukgyeongju) 2019년 3월 16일
한 대학 강사가 '정준영 동영상'을 구하지 못해 아쉽다는 발언을 해 해촉당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15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한 교양 강의 중에 나왔다. 이 대학 학생들에 따르면 첫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강사는 수업 자료로 준비한 영화를 재생하면서 "엄청 야한 걸로. 정준영 동영상을 구해서 보려고 했는데 못 구했다"고 발언했다.
이에 학생들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트위터를 통해 이 발언이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강사에게 정식으로 사과도 요청했다.
학교도 대응에 나섰다. 동국대 관계자는 위키트리와 통화에서 "해당 발언을 하신 분은 정교수가 아니라 시간 강사였다. 사안이 민감한 만큼 즉각 해촉 조치를 했다. 현재 진상조사와 함께 추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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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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