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핫리뷰] “딜라이브 OTT, 넷플릭스·유튜브 볼때 딱이네”
2019-03-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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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는 만큼 작은 크기
뽀로로·타요 등 키즈 영상에도 특화돼 있어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공중파, 방송사에서 제작하는 영상외에도 온라인 환경에서 다양하게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TV 혹은 빔프로젝터 등으로 연결해 볼 수 있는 전용 셋톱박스가 있다. 바로 딜라이브 플러스 OTT이다.
케이블TV업체 딜라이브가 지난해 7월 출시한 OTT 셋톱박스 '딜라이브 플러스 UHD'을 처음 사용했을때 느낌은 '편리하다', '꽤 쓸만하다'였다. 요즘처럼 유튜브, 넷플릭스 시청 시간이 늘어나는 기자의 경우에는 더 나 할 것 없이 유용했다. 참고로 우리집은 스마트TV를 갖고 있지도, 컴퓨터와 TV를 연결하는 HDMI 장치도 없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즐겨보던 콘텐츠를 고화질의 TV에서 볼 수 있으니, 영상 콘텐츠 시청 환경이 한 층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딜라이브 플러스 OTT는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애니메이션, 자체 보유한 VOD 등 포함 3만여개의 영상을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 TV, 빔프로젝터, PC 등 기기로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셋톱박스이다. 넷플릭스를 포함해 150여개의 무료 애플리케이션, 3만여편의 무료 컨텐츠를 갖고 있다. 다만 넷플릭스, 티빙 등 유료 서비스는 각자 가입된 계정이 있어야 한다.
셋톱박스는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는 만큼 작은 크기로, 휴대가 용이해 보였다. 구성품은 작은 전용 리모콘과 HDMI, 유선랜, 광출력, 전원 입력부 단자 등이 있다. HDMI를 지원하는 TV뿐만 아니라 PC모니터에서도 셋톱박스를 활용할 수 있다.
전용 리모콘은 재생 및 일시정지, 3배속 되감기·빨리감기 기능 외에 4방향키, 음량 버튼 등 TV리모컨과 유사한 형태로 제작돼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 리모컨 중앙에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배치해 보다 빠르게 넷플릭스 메뉴를 사용할 수 있다.
설치는 HDMI 케이블, 유선랜을 연결하고 전원을 누르면 간단하게 끝이 났다. 처음 연결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시작된다. 5분 정도 소비된다.
설치 후 메인화면으로 들어가면 딜라이브 플러스 등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온다. 딜라이브 플러스는 딜라이브에서 제공하는 영상들이 있다. 육아, 교육, 역사, 경제, 낚시 등 주제가 다양하다.
평소 즐겨보는 유튜브를 먼저 틀어봤다. 현재 사용 중인 계정을 연결하니 시청 중이던 영상과 추천 영상들이 떴다. 사용 당시 엑소 '템포' 뮤직비디오를 반복적으로 봤었는데, 고화질 TV로 시청하니 엑소를 더 가까이 보는 것 같아 행복했다.
그리고 넷플릭스를 틀어봤다. 사용 중인 계정이 이미 있었기에, 연결했더니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이 메인화면에 떴다. 바로 시청을 누르고 그자리에서 1회를 순삭(순간 삭제)했다. 딜라이브는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전용서버로 받아 OTT 셋탑박스로 공급하는 만큼 한층 더 안정된 서비스와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앱 중에서 특화된 것은 키즈 영상이었다. 뽀로로 시리즈, 꼬마버스 타요, 고고다이노, 라바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보유하고 있어, 유아·어린이 시청자를 위해서도 유용할 것 같았다.
또한 카카오의 AI(인공지능)스피커 '카카오미니'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연동하면, 음성으로 카카오미니를 통해 "딜라이브 볼륨 높여줘", "넷플릭스 앱 틀어줘" 등 다양한 명령이 가능하다.
딜라이브 플러스 UHD의 소비자가격은 16만원이다. HD는 12만원이다. 카카오미니와 결합해 구매할 경우, 각각 22만9000원, 18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