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올린 게시물
2019-03-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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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런던 과학박물관 방문 후 영국 왕실 인스타그램에 글과 사진 게재
인스타그램에 직접 게시물 남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92) 영국 여왕이 인스타그램에 첫 게시물을 올렸다.
여왕은 7일(현지시각) 런던 과학박물관을 방문한 뒤 왕실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남겼다. 사진에는 19세기 영국 수학자 찰스 배비지(Charles Babbage)가 앨버트(Albert) 왕자에게 보낸 편지가 담겨있다. 앨버트 왕자는 여왕 고조부다.
여왕은 "오늘 과학박물관을 방문했다가 1843년 내 고조부인 앨버트 왕자에게 보내진 편지를 발견했다"며 편지 내용을 소개했다.
배비지는 세계 최초로 컴퓨터 개념을 고안해 컴퓨터의 아버지로 불린다.
여왕은 인스타그램 게시물 마지막에 '엘리자베스 R'이라는 서명을 남겼다. R은 여왕을 가르키는 라틴어 '리자이나'(Regina)를 뜻한다.
영국 왕실 인스타그램 계정은 지난 2013년 만들어졌다. 왕실 소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계정이다. 엘리자베스 2세가 왕실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남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여왕은 지난 2014년에도 과학박물관을 방문한 뒤 왕실 공식 트위터 계정에 첫 게시물을 남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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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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