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콤플렉스 때문에 가발 만들어 6억 매출 찍는 남자

2019-03-0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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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부터 탈모가 심했던 조상현 씨
젊은 사람도 쓸 수 있는 가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조상현 씨

탈모 콤플렉스를 기회로 삼은 한 청년이 있다.

지난 7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가발 업으로 성공한 조상현 씨 얘기를 다뤘다. 조 씨는 리젠트, 투블럭컷 등 다양한 스타일 가발을 제공해 탈모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발 사업가다. 조상현 씨가 탈모인들의 요구를 가장 잘 파악한 이유는 그 역시 탈모인이었기 때문이다.

곰TV, 채널A '서민갑부'

조 씨는 20대 초반에 탈모가 생겼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탈모 하나로 멀쩡했던 사람도 나락에 떨어질 수가 있었다"라며 당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하 채널A '서민갑부'
이하 채널A '서민갑부'

삶의 의미를 못 찾았던 조상현 씨가 마지막으로 선택했던 것이 가발이었다. 가발가게를 갔지만, 청년이 쓸만한 가발을 못 찾았던 조 씨는 결국 가발을 직접 손질해 사용하기로 했다.

그는 내친김에 가발 사업도 시작했고 젊은 탈모인들도 쓸 수 있는 디자인의 가발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

조상현 씨는 가발 사업 초창기가 그리 녹록지 않아 큰 고생을 했지만 직접 제작한 가발 실험 영상을 게재하며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조 씨는 노력 끝에 연 매출 6억 원을 자랑하는 청년 가발 갑부가 됐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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