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세리머니' 펼친 시메오네 감독에게 찾아온 위기
2019-02-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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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고딘 득점에 흥분하며 중요 부위에 손 대
UEFA는 징계위원회 열 예정…향후 경기 출전 불가할 수도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소 과도한 세리머니를 펼친 디에고 시메오네(Simeone) 감독에게 징계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두 번째 골을 넣자 부적절한 동작을 보인 것에 대해 징계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부적절한 행위는 지난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나왔다.
시메오네 감독은 디에고 고딘(Godin)이 2-0으로 앞서가는 골을 득점하자, 자신의 손을 중요 부위에 대고 수차례 흔드는 세리머니를 했다. 시메오네는 해당 손동작이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결정지은 데 대한 용기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틀 후 그는 사과했다.
UEFA는 "추후 이 행동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며 "시메오네 감독은 향후 경기에 출전이 금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간 16강 2차전은 다음달 12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