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에 60억원 투자
2019-02-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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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 공모 일정 및 신인 창작자 지원 계획 발표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올해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에 60억원을 투자한다.
CJ그룹의 공익법인 CJ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10주년을 맞은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에 올해 약 6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음악∙공연∙영화 부문의 신인 창작자 선발 및 멘토링, 신인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장 겸 작업실 CJ아지트 운영, 신인 창작자들의 시장 진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악 부문 ‘튠업(TUNE UP)’ ▲공연 부문 ‘스테이지업(STAGE UP)’ ▲영화 부문 ‘스토리업(STORY UP)’ 등 주요 지원 프로그램 공모 일정을 발표했다.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의 시작으로 다음 달 29일까지 튠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어 스테이지업은 오는 3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스토리업은 장편 시나리오 작가 부문은(3월 4일~4월 3일)과 단편영화 제작 지원 부문(4월 1~30일)으로 각각 나눠 공모 접수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창작자와 단체는 CJ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한편 CJ문화재단은 10년간 대중문화 창작자 지원으로 쌓아온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지도가 낮고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신인 창작자를 위해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
지난해 인디 뮤지션들의 영상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던 유튜브 채널 ‘아지트 라이브 세션’의 시즌2를 운영하고, 오는 4월에는 창작뮤지컬 삽입곡을 기획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는 ‘아지트 라이브 뮤지컬’ 채널을 오픈해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신인 창작자들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신규 공모 외 기존 선정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스테이지업에서는 기존 선정작 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미공연작을 선발해 지원하고, 기존 선정된 작가들의 미발표 시나리오와 제작·투자사를 연결해주는 ‘시나리오 마켓’을 올 하반기부터 진행한다.
CJ문화재단은 지난 2006년 이재현 회장이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뜻을 계승해 설립한 재단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문화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