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 하빕 면전에서 권아솔이 외친 말
2019-02-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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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결승에 올라와야 나한테 매맞지 않겠냐”
하빕은 지난해 10월 코너 맥그리거 상대로 승리한 UFC 챔피언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내한한 가운데, 권아솔 선수가 그를 도발했다.
20일 서울 청담동 로드짐 강남에서는 만수르 바르나위와 샤밀 자브로프가 맞붙는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오는 23일 열리는 이 경기에서의 승자는 챔피언인 권아솔 선수와 맞붙게 된다.
함께 자리한 권아솔 선수는 샤밀의 사촌동생이자, 그의 세컨드 자격으로 온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도발했다. 하빕은 지난해 10월 코너 맥그리거에게 승리를 거두며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파이터다.
권 선수는 두 선수 중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만수르가 이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샤밀이 이기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샤밀이 결승에 올라와야 나한테 매맞지 않겠냐. 그래야 하빕이 저한테 약올라서 덤비지 않겠냐"며 "형이 맞는데 동생이 가만히 있으면 동생입니까. 안 그래 하빕?"이라고 했다.
권 선수는 "자브로프를 향해 "빅토리 빅토리"라며 응원하는 듯한 동작을 한데 이어 하빕을 향해서도 "빅토리"라며 도발을 했다.
하빕은 이에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고, 이 모습을 본 권아솔 선수는 곧바로 "쫄았어. 쫄았어. 덤벼"라고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