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에밀리아노 살라 타고 있던 비행기 실종... 경찰 수색 나서
2019-0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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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살라가 이틀 전 이적 계약 마친 뒤 탑승한 비행기 실종돼
담당 경찰서는 살라가 탑승한 비행기 수색에 총력 기울이고 있어
축구 선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타고 있던 비행기가 해협을 건너던 중 사라져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2일(현지 시각) 프랑스 AFC 통신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카디프 시티 FC' 에밀리아노 살라(28)가 탄 비행기가 실종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살라가 타고 있던 비행기는 지난 21일 영국 건지섬 북쪽 약 20km 지점에서 사라졌다. 최초로 실종 접수가 된 후 에밀리아노 살라가 타고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됐다.
비행기는 프랑스 낭트 지역에서 출발해 영국 카디프 지역으로 향했다. FC 낭트에서 활약한 살라는 지난 20일 1500만 파운드(약 22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카디프 시티 FC에 영입됐다. 그는 이틀전까지 낭트에 머물고 있었다.
에밀리아노 살라가 탑승한 경비행기에는 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경찰서는 실종 소식이 알려진 뒤 새벽까지 약 6시간 수색했지만 기상 악화로 철수했다. 수색은 현지 시각 오전 10시에 재개됐다.
카디프 시티 FC 회장 메흐메트 달만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입장에 대해 밝히기 전에 사실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성명서를 냈다.
에밀리아노 살라는 FC 낭트를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전 팀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그는 "마지막 인사"라는 문구로 팀 동료들과 작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그를 걱정하는 팬들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