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설득력 있음” 한고은이 말하는 유통기한 한참 지난 음식을 먹어도 되는 이유

2018-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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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씨, '동상이몽2'에서 유통기한 1년 지난 부침가루 사용하는 모습 보여
출연자들 만류에 “유통기한은 제안”이라며 설득

배우 한고은 씨가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먹어도 되는 이유에 대한 열변을 토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 씨와 남편 신영수 씨가 함께 요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 씨는 김치전을 만들기 위해 부침가루를 꺼냈다.

곰TV,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한고은 씨는 부침가루 포장지에서 유통기한과 내용물 상태를 확인하고 남편 눈치를 슬쩍 봤다. 남편이 "내가 봐주겠다"고 하자 한고은 씨는 "1년 정도 지났는데 괜찮은 거 같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놀라며 "1년은 안 된다"고 했다. 한고은 씨는 "냉장고에 있었다"고 항변했다.

이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이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배우 류승수 씨는 "유통기한이랑 먹어도 되는 기한이랑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방송인 서장훈 씨는 "제가 알기로는 종류마다 다르긴 한데, 며칠 정도 지난 건 먹어도 상관이 없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1년 지난 거는 좀 그렇다"고 했다. 방송인 김구라 씨도 "유통기한 하루 이틀 지난 거 버리는 건 낭비이긴 한데, 1년은 좀 그렇다"고 말했다.

한고은 씨는 "저는 유통기한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때까지가 가장 신선하고 먹기 좋은 상태라는 거다. 그 이후에도 보관을 잘하고 문제가 없으면 사용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고은 씨는 "음식물 쓰레기가 얼마나 많이 나오냐. 밀가루는 구호 물품으로도 가능하지 않냐. 간장, 고추장 유통기한이 어디 있냐. 백 년 묵은 간장도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

한고은 씨 말을 들은 출연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출연자들 반응에 한고은 씨는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