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위반 NO” 서주원이 밝힌 김민영과 3개월 만에 결혼 결심한 이유
2018-09-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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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서 서주원(24)이 방송인 겸 모델 김민영(27)과 28일 결혼을 발표했다.
"3~4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했어요. 속도위반은 절대 아닙니다. 민영씨와 만나다 보니 연애를 하면서 삶을 소비하고 싶지 않았어요. 다투거나 싸워도 대화를 통해 잘 풀리는 사람이라는 게 잘 맞았고,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어요."
카레이서 서주원(24)이 방송인 겸 모델 김민영(27)과 28일 결혼을 발표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그는 다시 한 번 김민영과의 결혼 소식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간 알콩달콩한 '럽스타그램'을 통해 교제 소식을 알렸던 이들은 선남선녀의 만남이라는 점, 예상보다 빨리 결혼을 결정했다는 점 때문에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서주원은 28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정말 속도 위반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시게 되겠지만 저희는 정말 사랑해서 결혼한다. 우려하시는 부분이 많으신 것도 알겠지만, 축복해달라"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결혼 기사의 댓글에 달린 일부 악성 댓글을 의식한 듯한 말이었다.
더불어 "아직 어린 나이에 갑자기 결혼한다는 느낌이 들어 그렇게 얘기하실 수 있겠지만 아니다. 오해를 풀어주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주원과 김민영을 이어준 사람은 알려졌듯 슈퍼주니어 신동과 김이나 작사가다. 술자리에서 고등학생 때부터 김민영을 이상형으로 생각해왔다고 이야기가 나왔고, 마침 김민영을 알고 있었던 신동과 김이나가 두 사람을 연결해준 것. 지난해 11월이었다.
서주원은 김민영과 만난 후 약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교제를 하고 있었고, 예식장은 2월, 3월부터 알아봤었다"면서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연애를 하다가 이 친구랑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애를 하면서 삶을 소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가장 강했다. 부모님께 정식으로 결혼하고 싶다고 말을 한 것도 그때쯤이었다. 그때 허락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아직 안 했다. 엄청난 과제로 남아있긴한데, 결혼 직전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서주원은 김민영이 '갈등이 있을 때 대화로 잘 풀릴 수 있는 상대'라고 했다. 그는 "서로 싸우거나 다퉜을 때 잘 풀리는 사람이다. 대화를 통해서 이제까지 만났던 사람과 다르게, 한 번 싸웠을 때 잘 푸는 그런 방법들이 잘 맞아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11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신접 살림은 서초구 내곡동에 차릴 예정이며, 신혼여행은 서주원의 시합 일정이 끝나는대로 겨울에 다녀올 계획이다.
서주원은 "바로 당장 신혼여행을 못 가는 게 예비 신부에게 미안한 부분이다. 그렇지만 정말 저에게 그런 내색하나 없이 다 맞춰 주는 것도 있어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결혼식 사회와 축가에 대해서는 "사회자는 신동 형이 먼저 연락이 오셔서 '내가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그때 (신)동이 형이 해외 스케줄이 있다. 그래서 사회자는 전문 사회자가 할 것 같다. 축가는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양가 부모님은 서두르라고 하시는데, 저희는 사실 3년 이내로는 계획이 없다. 내가 아직 군복무를 마친 상태가 아니어서 군 복무를 끝내놓고 자녀를 낳고 싶다"며 "(신혼 기간 동안)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사는 게 목표다. 많이 노력해볼 것"이라고 알렸다.
두 사람은 결혼에 앞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서주원은 카레이서 활동을 하면서 오는 10월 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묘미'를 오픈할 예정이며 김민영은 꾸준히 모델활동을 하면서 체형관리센터 오픈 및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서주원은 묘미 오픈에 대해 "예전부터 먹는 걸 좋아해 셰프 꿈을 꾼 적도 있었다. 그쪽으로는 가지 못했는데 친분이 두터웠던 셰프와 손을 잡고 10월 20일에 오픈 예정이다. 레이싱과 상관없는 분야로 나에게는 도전이다"라며 결혼과 함께 새 도전을 앞둔 소감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