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이 '불같이 혼낸 성동일'에게 감동받았던 이유 (영상)
2018-09-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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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97' 촬영 당시에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이시언 씨가 성동일 씨에게 크게 감동했던 사연을 말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이시언 씨가 출연해 선배 배우인 성동일 씨에게 연기를 지적받았던 사연을 말했다. 그는 2012년 성동일 씨와 함께 출연했던 tvN '응답하라 1997' 촬영 당시에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이시언 씨는 성동일 씨에게 혼이 났던 일화를 먼저 말했다. 당시 한일전 축구 응원 장면을 연기하던 본인을 성동일 씨가 "따라오라"며 뒤뜰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성동일 씨가 자신에게 "앉으라"고 하더니 욕을 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최근이 돼서야 성동일 씨가 자신을 혼낸 이유를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뻔한 연기를 하니까…"라며 기계적인 연기를 했던 자신을 돌아봤다고 했다. 이시언 씨는 성동일 씨가 자신을 혼냈다는 사실을 기억 못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도 털어놓았다.
시간이 흐른 후, 이시언 씨는 성동일 씨와 최근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 다시 한번 만나 연기를 하며 감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동일 씨와 함께 하는 장면에서 "다시는 안 볼 생각으로 연기를 했다"라며 "(무서워서) 끝나자마자 바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시언 씨는 성 씨가 뒤이어 나오더니 스치듯이 "이제야 배우 같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시언 씨는 성동일 씨가 당시 "내가 그런 실수를 했었다. 너처럼 뻔한 연기만 하다가 몇 년을 쉬었다"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이시언 씨는 성동일 씨가 그렇게 말해 "너무 기분이 좋았고, 너무 감동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