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자' 쏟아진 이시언 상도동 카페 가오픈 상황
2018-08-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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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 씨가 직접 꾸민 카페가 오픈을 앞둔 가운데 1만 500원짜리 '호떡'을 두고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배우 이시언 씨가 직접 꾸민 카페가 오픈을 앞둔 가운데 1만 500원짜리 '호떡'을 두고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시언 씨는 지난 26일부터 3일간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카페 '상도목장'을 가오픈 했다. 카페 콘셉트는 이시언 씨가 선호한다고 알려진 복고풍이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가오픈 당시 이시언 씨 카페를 방문한 네티즌 후기가 올라와 확산됐다. 특히 '이시언 카페 상도 목장에 파는 10500원 짜리 호떡'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눈길을 끌었다.
현장 사진에는 1만 500원짜리 '상도호떡'이 담겼다. 호떡 3장, 바나나 1개, 아이스크림 2스푼이 은색 쟁판에 담겨 있다.
"인테리어는 과거인데 가격은 미래"라며 구성에 비해 디저트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일부 팬들은 이대로 오픈만은 막아야 한다며 카페 운영을 두고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지난 27일 디시인사이드 '이시언 마이너 갤러리' 이용자들은 가격부터 플레이팅 방법, 메뉴 구성까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내놨다.
일부 지적을 의식한 듯 이시언 씨 호떡에 변화가 찾아왔다. 팬들이 전한 사진에 따르면 쟁반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아이스크림이 호떡 위로 올라가고 딸기잼으로 추정되는 시럽이 뿌려졌다.
또 다른 팬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호떡 플레이팅 사진을 직접 찾아 올리며 "차라리 레트로 콘셉트로 쫀듸기를 구워 깔고 과자를 곁들이는 건 어떤가"라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가오픈 마지막 날 호떡을 종이컵에 담아 무료로 나눠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 팬은 "뭔가 제일 마음이 편해지는 사진"이라며 "좀 푸짐하게 먹을 디저트 메뉴는 나중에 공들여 천천히 찾아보자"라고 이시언 씨를 격려했다.
이시언 씨는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카페를 방문한 이들과 '이시언 마이너 갤러리' 이용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오픈을 마친 28일에는 "세상에 쉬운 일은 없었다. 그래도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상도목장'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보완해나가는 상도목장이 되겠다"며 "정식 오픈 땐 다양한 메뉴와 가격 조정을 해 조금 더 나은 상도 목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공지문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