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에 웬 꽃빙수?” 시청자 시선강탈한 '미스터션샤인' PPL 장면
2018-08-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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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는 광고 보고 빵 터졌다"

"절로 흥이 나는 맛일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등장하는 PPL이 시청자들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 초 구한말을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드라마 속 한 장면에서는 구한말에 어울리지 않는 핸드백이 포착된다.

극중 여주인공은 '불란셔제빵소'라는 곳에서 알록달록한 꽃빙수를 먹는다. 여주인공이 다른 인물과 만나는 찻집에는 '달콤커피'라는 상호명이 드러나기도 한다.



해당 장면은 모두 PPL(제품 간접 광고)이다. 파리바게뜨는 '불란셔제빵소'로 이름을 바꾸고 달콤커피는 커피가루를 굳힌 '가배당'과 '국화차' 등 나름 극중 시대에 맞게 제품을 노출하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극 몰입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실제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스터 션샤인' PPL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뒤에 있는 광고 보고 빵 터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 PPL의 가배당은 실제로 사료에 남아있는 커피. 고종이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 마신 커피가 각설탕 안에 커피 가루가 들어있는 형태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구한말 호텔 커피숍 이름이 달콤커피인건 좀...이병헌이 요즘 이 잔이 유행이오?했던 잔도 PPL pic.twitter.com/4uJg5OeRLK
— 까날(오승택) (@kcanari) 2018년 8월 5일
미스터 션샤인 7화 넷플릭스로 보는데 ㅋㅋㅋ PPL 진짜 ㅋㅋㅋㅋㅋㅋ 구한말이라지만 아무맄ㅋㅋㅋㅋㅋㅋㅋ 딸기빙수가 구한말 스타일이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씨 ㅋㅋㅋㅋㅋ 옛날빙수도 아니고 진짴ㅋㅋㅋㅋㅋㅋ 총천연색비비드컬렄ㅋㅋㅋㅋ
— 하이네 (@kor_Heinrich) 2018년 7월 28일
미스터션샤인에 달콤커피 PPL....
— 엘라 (@1chnich) 2018년 8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