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뛰어들겠다던 박종진 후보 근황 (영상)
2018-07-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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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석촌호수에 빠지는 마음으로 물에 들어가겠다”
지방선거에서 3등에 그치면 석촌호수에 뛰어들겠다던 박종진 전 바른미래당 후보는 약속을 지켰을까?
지난 18일 방송된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 박종진 전 후보가 출연했다. 박종진 전 후보는 지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3등 성적표를 받는다면 송파에 있는 석초호수에 뛰어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주목받았었다.
선거 결과 서울 송파을 재보궐 선거에서 3위에 그친 박종진 전 후보는 지난달 16일 "석촌호수 입수가 현행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조만간 날짜를 잡아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곽승준의 쿨까당' 방송은 박종진 전 후보 공약 이행 과정을 담았다. 제작진은 먼저 석촌호수 입수를 위해 관할 구청인 송파구청을 찾아 허락을 구했다. 송파구청 측은 안전 상의 이유로 불허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연출진은 위법성을 확인하겠다며 관할 경찰서를 찾았다. 송파경찰서 측은 송파구청이 불허했기 때문에 이를 어길시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제작진은 빠지는 대신 물을 뒤집어쓰는 방안을 생각했지만 물도 공원 시설물에 포함되므로 개인적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포기했다.
궁여지책 끝에 제작진은 박종진 전 후보를 송파구에 위치한 공중목욕탕 '석촌탕'에 데려갔다. 박종진 전 후보는 "진짜 석촌호수에 빠지는 마음으로 물에 들어가겠다"며 석촌탕 냉탕 입수로 '석촌호수 입수' 공약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