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효과” 하루 만에 13만 명 돌파한 '불법 누드 촬영' 국민 청원
2018-05-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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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가 게시물을 올린 이후로 참여 인원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유튜버 양예원 씨 성범죄 피해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 참여 인원이 13만 5000명을 돌파했다.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을 운영 중인 양예원 씨는 지난 17일 피팅 모델로 지원했다가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남성 20여 명에게 강요를 받아 원치 않는 촬영을 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해당 사건이 퍼지며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합정 **픽처 불법 누드 촬영'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에는 양예원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 실렸다.
17일 오후 해당 청원 참여 인원은 18일 오후 3시 기준 13만 5000명을 돌파했다. 가수 수지(배수지∙23)가 본인 인스타그램으로 청원을 알리면서 폭발적으로 동의한 인원이 늘었다.
수지는 지난 17일 오후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당 청원 페이지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수지가 캡처 사진을 올릴 때만 해도 약 1만 명에 그쳤던 참가자 수는 약 15시간 만에 12배가량 증가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양예원 씨 촬영을 주도했던 피의자를 특정했다. 피의자 A씨는 "당시 노출사진을 찍은 건 맞다"고 인정했지만 "폭행이나 강압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