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을 죽여버리고 싶네요” 30대 여성 글
2018-04-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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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했고 단지 형성도 잘 돼있어 10년은 살 생각이었다”
윗집을 "죽여버리고 싶다"고 밝힌 여성 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네이트 판'에는 "윗집을 죽여버리고 싶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집순이'라고 밝힌 여성은 혼자 모은 돈으로 "20평 초반대 아파트를 샀다"고 주장했다.
"너무 행복했고 단지 형성도 잘 돼있어 10년은 살 생각이었다"는 글쓴이는 "(아파트서) 산 지 1년 조금 넘었을 때 위층에 부부랑 애 둘이 이사 왔다"고 전했다. (☞바로가기)
그녀는 "그때부터 층간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퇴근 후 7시부터는 집에만 있는다"고 밝혔다.
위층의 쿵쿵 거리는 소리와 아이들 웃음소리에 시달려 "꿈같던 생활이 신기루가 됐다"는 글쓴이는 "귀를 막으면 좀 나은데 내가 내 집에서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경비실도 안 통한다"고 했다. 그녀는 위층과 전화통화도 했지만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녀는 오히려 위층은 글쓴이 집 앞에 "'배려는 서로 하는 거예요'라는 포스트잇을 붙였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갖은 방법을 다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전하며 "가끔 (윗집 주인을) 마주치면 칼로 쑤시고 싶을 때도 있다"고 말하며 글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