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 읽었다고 밝히자 달린 악플
2018-03-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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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자신이 읽은 책을 밝히자 일부 팬층에서 악플이 쏟아져 나왔다.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자신이 읽은 책을 밝히자 일부 팬층에서 악플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 18일 레드벨벳은 웹예능 '레벨업 프로젝트2' 1000만뷰 달성 기념 팬미팅에 참석했다.
이날 아이린은 팬들에게 최근에 어떤 책을 읽었는지 질문을 받았다. 아이린은 "저요? 저 '82년생 김지영' 그것도 읽었고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이라는 책도 읽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린은 "휴가에서 책을 좀 많이 읽고 왔다. 휴가 가서도 읽고 가기 전에 읽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환호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같은 영상이 SNS에 퍼지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82년생 김지영'을 읽은 아이린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일부 팬들은 아이린이 인쇄된 굿즈를 훼손해 인증샷을 올리거나 악성 댓글을 달았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30대 한국 여성이 겪는 보편적인 일상을 담은 내용으로 결혼, 출산, 취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앞서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 씨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었다. 지난 2월 손나은 씨는 인스타그램에 '소녀들은 뭐든 할 수 있다(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휴대폰 케이스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댓글란은 페미니스트 선언이냐 아니냐라는 반응으로 뜨거웠다. 손나은 씨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