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일본 먹방 영화 8편

2018-03-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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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운 일본 먹방 영화 8편을 소개한다.

1. 카모메 식당

이하 해당 영화 포스터
이하 해당 영화 포스터

주인공 사치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일본 음식을 파는 식당을 차린다. 핀란드인들에게 생소한 주먹밥을 주메뉴로 내놓은 탓에 한 달째 손님은 전혀 없다.

하지만 사치에는 매일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고 손님은 어느덧 하나둘 늘어간다. 음식을 맛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사람들을 보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엄마 미소를 짓게 된다.

2. 하와이안 레시피

하와이의 호노카와 마을로 여행 온 레오는 여자친구와 다툰 후 반년 후 다시 이곳을 찾는다. 이 마을에 있는 작은 영화관에서 일하게 된 레오.

레오는 어느 날 혼자 사는 할머니 비이의 집에 갔다가 음식을 훔쳐먹게 된다. 자신의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레오 덕분에 할머니는 매일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한다.

영화는 하와이 곳곳에서 풍기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따사로운 햇살 덕분에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한다.

3. 심야식당

동명의 원작 만화가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졌다. 한때 한국에 '심야식당' 바람을 불러 일으킨 그 작품이다.

도쿄 번화가 뒷골목에 숨겨진 이 곳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특별한 식당이다. 자정부터 아침 7시까지만 문을 열고 메뉴도 고작 돼지고기 미소국과 술 종류뿐이다. 하지만 이 가게 주인이자 셰프인 '마스터'는 못 하는 요리가 없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자신의 소울푸드를 주문하면 마스터는 척척 음식을 내놓는다. 손님들은 자신의 상처나 그날의 우울을 마스터의 음식을 먹으면서 치유받는다.

4. 남극의 쉐프

남극 돔 기지에 파견된 남극 관측 대원들의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그렸다. 1년 반 동안 강추위 속에서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밥 먹는 시간이다.

조리 담당 니시무라는 매일 대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를 보다 보면 '아니 저런 것도 먹을 수 있어?'하며 감탄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냉동 음식은 종류가 많고 해먹을 수 있는 가짓수도 많다. 특히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장면은 '거대 새우튀김'이다.

새우튀김이 먹고 싶다며 니시무라에게 일반 새우보다 2~3배는 큰 닭새우로 새우튀김을 만들라고 종용하는 대원들. 대원들은 생각보다 먹음직스럽지 않은(?) 닭새우튀김 비주얼에 할 말을 잃었고 영화를 보던 많은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5. 리틀포레스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판 영화가 개봉했다. 주인공 이치코는 도시에서의 삶을 청산하고 고향 코모리로 돌아왔다.

이치코는 직접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 생활을 이어간다. 이 영화는 계절에 따라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이렇게 두 편으로 나뉜다.

계절에 맞게 벼농사도 짓고, 토마토도 심고, 오리도 키우는 이치코의 하루는 쉴 틈이 없다. 직접 키운 농작물로 빵도 해 먹고 술도 담가 먹는 이치코를 보면 '아 한 번쯤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6. 안경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타에코는 남쪽 바닷가에 있는 작은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을 찾아 이곳까지 왔지만 막상 섬에서 관광명소를 찾는 그녀.

타에코는 돌아오는 대답은 "사람들이 여기를 찾는 이유가 사색을 하기 위해서"라는 것뿐이다.

그녀는 조용하고 지루하기만 했던 마을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가 이어지지만 관객 역시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조용히 휴가를 다녀온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7. 해피해피 브래드

홋카이도의 한 시골 마을에 도시 생활을 청산한 젊은 부부, 리에와 미즈시마가 '카페 마니'를 오픈한다.

이들은 이웃과 마을 사람들을 위해 맛있는 빵을 굽고 따뜻한 커피를 내린다. 손님들은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행복과 위안도 얻어간다.

8. 양과자점 코안도르

남자친구를 찾아 도쿄의 인기 제과점 '코안도르'를 찾은 나츠메는 남자친구가 이곳에 없다는 사실에 낙심한다. 남자친구를 찾기 전까지 고향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이곳에서 견습생으로 일하게 된다. 나츠메가 파티시에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나츠메 역을 맡은 아오이 유우의 풋풋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덤으로 케이크와 파이, 맛있는 빵을 눈으로 구경하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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