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펼쳐진 현수막 ㅠㅠ”...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기공식 해프닝 (영상)
2018-02-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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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 기공식 도중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 기공식 도중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기공식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거꾸로 펼쳐져 행사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삼성전자는 23일 경기도 화성캠퍼스에서 '삼성전자 화성 EUV 라인 기공식'을 열었다.
해당 라인은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 차세대 첨단 미세공정인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화성 EUV 라인은 내년 하반기 완공돼 시험생산 기간을 거친 뒤 2020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 행사 막바지에 주요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순서가 있었다.
이들이 "하나, 둘, 셋"이라고 외치자 웅장한 음악과 함께 무대 정면 상단에 설치한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 그런데 현수막은 상하가 바뀐 상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일부 행사 참석자 사이에서 "대형 사고다 이거...", "열어보지도 않았나" 등의 걱정 어린 탄식이 터져나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현수막 하단 부분이 풀려서 아래로 펼쳐져야 하는데 반대로 되고 말았다"며 "일부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기공식 행사는 외부 전문대행사에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