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아버지가 강아지 공장 운영했었다” 고백
2018-02-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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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아버지가 강아지 공장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아버지가 강아지 공장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에서 강형욱 씨는 "아버지가 강아지 공장을 운영했었다"고 말했다.
MC 김상중 씨는 "아버지가 강아지 공장을 운영했다면 그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거다. 반려견 훈련사를 꿈꾼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형욱 씨는 "처음 듣는 질문이다. 내가 왜 반려견 훈련사가 되고 싶어 했었지"라며 머뭇거렸다.
그는 아버지가 키웠던 반려견들에 대한 애잔한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강 씨는 "아버지가 관리하던 친구들이 너무 불쌍했다. 케이지를 3~4층으로 쌓아두고 배설물도 넘쳤다. 강아지들 몸에 배설물이 수시로 묻었다"라고 말했다. 또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내가 항상 청소해줬다"고도 했다.
그는 그때부터 반려견에 대한 관심으로 유기견 봉사 활동도 하고 반려견 훈련사도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강형욱 씨는 아버지에 대한 마음도 털어놨다. 강 씨는 "아버지는 장삿속도 모르고 너무 바보처럼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 슬픈 눈빛을 알기 때문에 아버지를 설득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강형욱 씨 아버지는 더이상 강아지 공장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형욱 씨는 "내가 스무 살 되던 해 강아지 공장을 접고 현재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고 계신다. 내가 용돈 잘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