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김포-제주공항 국내선 탑승객은 신분증 없이 지문으로 탄다
2018-01-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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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출발 항공기를 탑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 서비스는 29일부터다.

김포와 제주에서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한다면 29일부터는 신분증 대신 지문으로 신원확인을 받을 수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신분증 대신 생체인식으로 신원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국내선 출발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 서비스는 29일부터다.
생체인식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등록이 필요하다. 이미 김포공항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제주공항에서는 22일부터 등록할 수 있다.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 또는 제주공항 여객청사 3층에 있는 등록대에서 할 수 있다.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후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하는 절차다. 처음 등록할 때만 신분증을 낸다. 이후에는 신분증이 없어도 생체인식만 하면 보안검색장으로 갈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14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손바닥 정맥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도입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컬러렌즈, 신장, 습도, 온도에 따른 제약이 없으며, 체내 특성 정보로 유출이나 위변조에 우수한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