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당한 건데” 올림픽 응원하러 온 청와대에 빙상연맹이 한 거짓말
2018-0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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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이 평창올림픽 출전 선수를 격려하러 온 청와대 측에 거짓말로 둘러댔다는 보도가 나왔다.
빙상연맹이 평창올림픽 출전 선수를 격려하러 온 청와대 측에 거짓말로 둘러댔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중앙일보는 빙상연맹이 "진천선수촌 방문을 위해 일정 조율을 요청해온 청와대 측에도 사실과 다른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심석희(21) 선수는 국가대표 여자 쇼트트랙팀 주장이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천 선수촌에 방문했다.
대통령 방문 전 청와대 비서실이 심석희 선수 참석을 요청했지만, 빙상연맹 측은 "심석희가 독감으로 아파서 나오지 못한다"고 둘러댔다고 전해졌다.
당시 심석희 선수는 선수촌에 있지 않았다. 16일 선수촌에서 코치와 단둘이 면담을 하던 도중 폭행을 당했던 심석희 선수는 사건 직후 선수촌을 나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심석희 선수가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진 계기는 대통령 면담 자리에 심석희 선수가 보이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일부 취재진과 심석희 선수의 매니지먼트사가 상황을 파악하게 되면서다.
심석희 선수는 지난 18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해 19일부터 훈련에 참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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