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 외친 스페인 축구 레전드 모리엔테스 (영상)
2018-01-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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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모리엔테스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축구 전설이 우리나라 유행어 외치며 콩트를 선뵀다.
지난 10일 축구 관련 채널 '슛포러브'가 '한국인의 결정장애를 해결해주는 전직 레알마드리드 해결사 (feat. 모리엔테스)'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스페인 축구 전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Fernando Morientes·40)가 출연했다.
모리엔테스는 고민하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 깔끔하게 결정을 내려주는 해결사로 등장했다. 그는 고백을 주저할 때, 직장에서 상사가 눈치줄 때, 탕수육을 시켜놓고 찍먹과 부먹을 고민할 때 갑자기 나타나 단박에 축구 실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했다. 문제를 해결할 땐 유행어 "가즈아!"를 외쳤다.
모리엔테스는 "라리가 '엘클라시코(El Clásico)' 때문에 한국 서울에 왔습니다"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한국 팬에게 인사를 전했다.
모리엔테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간 경기인 엘클라시코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았다. 그가 한국을 찾은 건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이었다.
영상을 본 많은 축구 팬들은 "모리엔테스가 한국을 싫어할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2002년 월드컵에 출전했다. 스페인은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만나 승부차기에서 석패했다.
스페인 선수들은 한국에 그리 좋지 않은 기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스페인은 주심이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여러 차례 했기 때문에 패배했다고 주장해왔다. 여전히 그 경기는 전 세계 많은 축구 팬들에게 편파 판정 여부를 두고 논쟁거리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