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양 유기하고 이틀 뒤 내연녀와 가족여행 떠난 친부
2017-12-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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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내연녀 이 씨가 준희 양 시신이 유기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준희(5) 양 친부 고모(36) 씨가 딸을 유기하고 이틀 뒤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추적조사 결과 고 씨가 지난 4월 27일 준희 양 시신을 유기하고 이틀이 지난 29일 내연녀 이모(35) 씨와 이 씨 어머니 김모(61) 씨, 이 씨 친아들과 함께 경남 하동으로 1박 2일 가족여행 다녀온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내연녀 이 씨가 준희 양 시신이 유기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씨가 고 씨와 사전에 시신 유기를 모의했다면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고 씨는 지난 28일 경찰에 김 씨와 함께 준희 양 시신을 유기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 씨에게 연락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일관되게 진술해왔다.
경찰은 29일 오전 고 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야산을 수색해 준희 양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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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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